■ 방송일 :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지난 2월이었죠. 학교 폭력 사태로 팀을 떠났던 배구 선수입니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다시 배구 코트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지 불과 넉 달밖에 안됐는데 다시 복귀 시동을 걸었다는 건데 아직 학교 폭력과 관련한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시즌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게 어떻게 된 겁니까? 의아스러운 상황인 거 같은데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때 올해 2월에 학교폭력 관련해가지고 징계를 받을 때 무기한으로 받았거든요. (무기한 출장 정리 처분이었죠.) 우리가 이제 보통 법정형 볼 때 가장 센 게 사형이고 그다음 무기징역, 유기징역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기 배구협회에서 흥국생명에서 징계를 내린 무기한 출장 정지는 무슨 무기징역 이런 의미가 아니고.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말 그대로 기한이 없다. 그런데 이제 일반적으로 만약에 음주를 했거나 물의를 일으키고 할 때 선수들한테 보통 2~3개월 출장 정지. 아니면 가장 강할 때는 1년 출장 정리. 1년이면 한 시즌을 다 하는 거거든요.
대개 그렇게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국민적인 분노가 상당히 컸음에도 불구하고 무기한 이렇게 했는데 국민들은 무기한이면 무기징역처럼 오랫동안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저게 기한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기용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시즌이 언제 시작이 되느냐. 올해 시즌 같은 경우에는 올해 10월 16일부터 시작이 되거든요. 대개 시즌이 6개월이 됩니다. 그걸 만약 뛰려면 이달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흥국생명 입장에서 이달 30일까지 등록을 안 한다, 그러면 1년 내내 못 뛰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등록을 시킨 거예요. 누리꾼들이나 국민들 볼 때는 봐도 다시 선수로 바로 뛰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흥국생명에서는 적어도 올해 안으로 뛰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동생 같은 경우는 그리스 이적 얘기도 있으니까 해외에 가서 뛰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 [채널A 뉴스]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