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브라질 주포 도핑 적발…여자배구 대표팀에 희소식
2021-08-06 19:07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출격 준비는 끝났습니다.

우리 여자배구팀, 매 경기 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죠. 도장 깨기라고 표현도 하던데요.

세계랭킹 11위 우리팀이, 7위 도미니카공화국, 5위 일본, 4위 터키를 차례로 꺾었죠.

잠시 후 세계랭킹 2위, 이번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여기서 이기면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전에 오르는데요. 45년 전 구기 종목 처음으로 메달을 땄던 여자배구가 또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거죠.

라바리니 감독, 주장 김연경을 비롯한 12명의 선수들, 후회없는 한 판 승부를 준비 중입니다.

브라질 주공격수가 도핑이 발각돼 귀국길에 오르는 변수도 생겼는데요.

경기 앞둔 상황 어떤지 도쿄 김범석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Q1. 김 특파원, 대표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잠시 후 올림픽 결승 진출 도전의 현장이 될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입니다.

주장 김연경에겐 마지막 올림픽인데요, 우리 선수들은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8승 45패입니다.

기술, 체력 모든 면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엄청난 상승세는 브라질에 뒤질 게 없습니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115점을 기록하며 공격 2위에 올라 있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하루살이처럼 오늘 하루만 생각하고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Q2. 브라질 선수 도핑 소식도 전해주시죠. 오늘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줄 만한 선수인가요?

A. 네, 지난 예선 경기에서도 10점을 올리며 우리를 괴롭혔던 브라질의 주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인데요.

도핑에 적발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브라질이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큰 공백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우리 대표팀엔 분명히 호재입니다.

한때 다른 선수들도 재검사를 진행했고 추가로 2명이 더 적발될 경우 브라질이 실격패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브라질과의 준결승은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에서는 김연경을 다룬 기사가 가장 많이 본 국제뉴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국이 강호 브라질을 잡을지, 이곳 일본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