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앞서 여론조사에서 본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는 양상인데요. 심지어 국민의힘 내에서 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 측과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을 국내산 육우에 비유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지난주에는 윤 전 총장 측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당내 대선주자들을 돌고래, 멸치.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서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논쟁의 운동장이 바뀌었습니다. 바다에서 초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사람들의 조력을 받으면 사자왕이 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하이에나. 이게 누구입니까.
[백성문 변호사]
한 분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한 분은 정진석 의원입니다. 정진석 의원과 지금 이준석 대표가 계속 SNS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건데. 지금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간의 개별적으로 이 둘 사이가 나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윤 전 총장도 계속 이준석 대표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강조해나가는 중이고요. 그런데 캠프에 있거나 캠프 바깥에 있는 분들과 이준석 대표 간의 설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데. 정진석 의원의 얘기에 이준석 대표가 민감하게 바로 SNS를 통해서 즉각적으로 대응하다보니까. 지금 어쨌든 대리전 양상으로 지금 나가는 거 같은데. 얘기들이 사실 수위가 셉니다. 비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당내 갈등이 외부로 커지면 우리가 여기서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얘기할 상황을 자꾸 줄여가는 게 어찌 보면 당내에서 해야 될 일인데. 너무 강대강으로 붙는 건 지금으로 봐서는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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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