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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봉합 “어떻게 믿고 통화하겠나”
2021-08-19 13:12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야당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당 대표와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갈등 양상이 빚어졌던 국민의힘 상황인데요. 저거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두고 벌어졌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간 사건의 진실 공방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오전에 원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었죠. 오후 6시까지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이에 일체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원 전 지사도 앞으로 공정 경선을 실천에 옮기라는 촉구하는 글을 SNS에 옮겼을 뿐이고요.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로 추가 대응을 하지 않기로 한 것 같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초선 의원 7명도 서로에게 양측에서 줬던 실망과 상처를 모두 묻어두고 미래로 같이 가자는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 이게 임시로 봉합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만. 어쨌든 이 논란이 더 크게 나가는 건 막은 거 같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 말씀하신 그대로에요. 임시로 봉합이에요. 이건 절대 문제 해결된 거 아닙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거예요. 지금의 상황에서 당내에서 의견이 많잖아요. 이런 문제가 계속 확장되면 지금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원희룡 전 지사한테 물러나라, 사퇴하라. 이렇게까지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확산되는 게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서로 인식하는 거예요. 원 전 지사 입장에서도 본인이 문제를 계속 키우는 게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단 덮고 가는 겁니다. 다만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이런 비슷한 일. 이런 일이라고 하는 건 갈등의 요소가 없겠습니까. 경선 룰 가지고도 싸울 거고요. 만약에 원 전 지사 입장에서 본인이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또 이 문제를 꺼낼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갈등이 생기면 윤석열 후보 측과 이 대표 사이에도 지속적인 갈등의 요소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봉합은 됐지만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잠재력은 갖고 있는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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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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