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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캠프, 박지원 국정원장 고발…野, 총공세
2021-09-13 11:56 정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역공에 나섰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지난달 11일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이 두텁다는 점을 언급하며 박 원장 연루설을 제기한 겁니다.
 
당 차원에서 정보위 소집을 요구했고, 윤석열 캠프는 박 원장을 고발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질문1] 전혜정 기자, 국민의힘이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어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친분이 두텁다면서, 이번 사건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했는데요.

특히 조 씨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보도 날짜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는 아니었다'고 말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 사건이 첫 보도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했던 날짜는 아니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조성은 씨가) 했습니다. 박지원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박 원장을 정보위에 출석시켜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박 원장을 즉각 사임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캠프도 오늘 박 원장과 조 씨를 공수처에 고발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는데요.

민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국민의힘을 비난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총장이 관련된 것으로 보여지는 국기문란 공작사건의 본질을 가리기 위한 물타기 공세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김웅 의원실에 대한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위력으로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수사에 협조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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