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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측근설’ 선 긋기…진중권, 이재명 해명 두고 맹비난
2021-10-05 12:5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정치권에서도 연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두고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부하 직원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되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지사가 공개적인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들으신 것처럼 관리 책임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개인 일탈이라면서 선을 명확히 그었습니다. 한국전력 직원이 뇌물을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를 할 필요가 있는 거냐. 또 들으신 것처럼 노벨이 화약을 발명했다고 해서 알카에다의 9.11테러를 설계했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이런 비유를 든 건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본인의 억울함을 드러내기 위한 비유를 한 내용이기는 한데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글쎄요. 저는 저런 비유가 적절하다, 부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한테는 오히려 더 자극제가 될 수 있는 그런 비유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된 마당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대행까지도 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공영 개발을 추진해왔던 당사자이기도 하고. 그 관리 책임을 부인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었을 거라고 보고요. 그것까지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당연히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 제기에 대한 나름의 책임은 분명히 인정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보는데요. 다만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하는데 비리에 연루가 됐다. 이렇게 보기에는 아직이라는 단서를 가지고 말씀드리지만. 아직까지 이 지사가 관련됐다고 볼 만한 내용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지사 입장에서 본인은 그런 것에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나쁘게 생각한다고 하면 아직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그 부분까지 책임을 인정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봐요. 그리고 이번 사업들을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의심스러운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지사가 민영으로 가는 걸 굳이 공영으로 돌리려고 했을까. 그리고 당시 시의회에서 개발 민영으로 가야 된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영으로 굳이 하려고 하다가 결국 공영하고 민영하고 같이 가게 됐을까. 그런 과정들도 그렇고 나중에 이 지사가 얘기하는 것처럼 추가 배당금 900억 더 받아되는 것도 그렇고. 뭔가 비리에 연관되어 있다고 하면 그렇게까지 행동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런 합리적인 측면에서 이 지사가 아직까지는 비리에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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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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