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황순욱 앵커]
어제 청문회에서는요.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후보자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 검찰이 함부로 수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후보자가 조국 전 장관 딸의 일기장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일기장이 아닌 일정표라면서 압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조국 전 장관이 또 압수목록까지 공개하면서 반박을 하기도 했는데. 일단은 어제 전방에 나선 의원들은 다 처럼회 소속된 의원들이었는데 어땠습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잘 아시다시피 사실은 이게 사실관계가 있고 그 사실관계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른 겁니다. 조국 전 장관은 본인 딸의 일기장이 압수당한 거 이 부분이 굉장히 크게 보였을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검찰 입장에서 보면 그 일기장만을 압수수색하러 간 거는 아니거든요. 조국 전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여러 가지 목록이 있고 무슨 책상, 무슨 일체, 컴퓨터 책상 일체 이렇게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압수수색해서 가지고 왔는데 아마 그중에 이제 딸의 일기장도 포함되어 있고 그 일기장이 뒷면에는 일정표라고 되어있고 근데 그 뒤에 또 여러 가지 일기 비슷한 것이 적혀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시각 차이죠.
왜냐하면 조국 전 장관은 일기장도 압수해갔다 이런 거고. 그다음에 한동훈 장관 후보자로서는 일기장이 아니고 자택을 압수수색하다 보니까 거기에 여러 물건을 들고 나오는 과정에서 그것도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이런 게 있습니다. 그 압수수색은 일선 지검에서 했잖아요. 그런데 이 당시에는 한동훈 후보자는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이었어요. 반부패 강력부장은 수사를 지휘하는 입장이지 사실은 그걸 뭐 이거를 가지고 와서 어떻게 분석하고 뭐 이렇게 지시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질문 자체가 반부패 강력부장한테 압수물품이 이거다 저거다 이렇게 따질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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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