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번지면서 감염 확산세를 키우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회2부의 황규락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정부가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놨는데 오늘 확진자 수가 얼마나 늘었길래 그런거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266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두 달만입니다.
확진자 수가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열흘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유행을 이끌고 있는 BA.5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산되면서 다음달 중 확진자가 2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빠른 재확산에 대응하기위해 정부도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코로나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백신 4차 접종을 60대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맞았지만
앞으로는 50대는 물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접종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건데요.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50대도 4차 접종이 가능하게 됩니다.
고위험군의 위중증화를 막기위해 먹는 치료제도 적극적으로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94만 여명 분의 먹는 치료제를 추가 도입하고 백신을 접종받은 고위험군에게도 먹는 치료제 우선 처방을 권고합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의료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선데요.
그러나 치명률이 급등하는 등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면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감염취약시설의 면회를 제한 하는 등 선별적이고 단계적으로 거리두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