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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동규 폰’ 복구…“안 좋은 마음먹지 마라”
2022-10-27 12:40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정기남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황순욱 앵커]
지난해 9월,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죠. 바로 그때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휴대전화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그렇게 다급하게 던졌을까. 궁금증이 많았었는데요. 당시에 유동규 전 본부장, 이런 말을 했었죠. 저 당시에는 말을 아꼈던 유동규 전 본부장, 최근 검찰에서 본인의 입장을 모두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최근에 폭로를 시작한 유 전 본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진상 실장의 지시로 휴대전화를 던졌다고 새롭게 말을 한 겁니다.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이 던졌던 휴대전화를 회수했었고, 그리고 그 내용을 포렌식 복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분석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정진상 실장은 압수수색 당일에 새벽 5시부터 6시까지, 정확하게 6시 53분까지 세 번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화는 모두 연결되지 않았고요. 그러자 7시 20분에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 좀 하자 동규야’라고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자 메시지의 의미 해석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이게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선택 같은 선택을 하지 말라. 이런 게 있을 수 있고요. 또 다른 것은 검찰에 불리한 진술을 하거나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이 두 가지 해석으로 지금 많이들 의견이 갈리더군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두 가지로 갈릴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럼 ‘안 좋은 마음먹지 마라.’가 ‘극단적인 선택하지 마라.’라든지 아니면 ‘변심하지 마라.’ 이런 뜻일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왜 했을까요? 제가 볼 때는 그전에 일어났던 모든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 잘못된 일로 인해서 혹시 유동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든가, 아니면 변심을 해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검찰에 밝히든가, 말하든가. 이걸 우려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세 번이나 계속 통화를 그 새벽에 시도했다가 이게 안 되다 보니까 ‘안 좋은 마음먹지 마라 동규야. 통화 좀 하자.’ 굉장히 다급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 문자 봤을 때. 그래서 결국은 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또 지금 이제 대선자금으로까지 확대가 되었습니다만, 그 당시에 일어났던 모든 일을 감추려고 하는 그런 어떤 정진상 실장의 다급함이 묻어나지 않았는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그런데 이제 유동규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입을 열기 시작을 했어요. 이제부터 검찰 수사가 엄청나게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다. 하늘로 손바닥을 가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 검찰의 수사의 칼날은 이재명 대표에게까지 가겠구나. 이렇게 예측을 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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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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