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정기남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황순욱 앵커]
국가정보원의 이인자로 불린 기조실장이 4개월 만에 돌연 사퇴를 했다는 소식이 어제 전해지면서 오후에 다들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조상준 전 기조실장은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왜 사퇴를 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직속상관인 국정원장에게 먼저 사의를 표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바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지면서 지금 국정원장 패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고요. 혹시 무언가 잡음이 있었던 게 아니냐. 이런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은요,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기조실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매우 말을 아꼈습니다.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사퇴 배경을 놓고 말이 많다 보니까 국정원에서 오늘 입장문까지 냈어요. 건강상의 이유일 뿐이라고 딱 간결하게 냈더군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아, 그래요?) 그럼요. 국정원의 기조실장이 직계상, 직무상 자기의 상관인 국정원장에게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사의 표명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원장은 대통령실 비서관으로부터 유선 통보를 받았다고 하는 것인데, 저는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기관도 아니고 국정원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국정원 내부에, 지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종의 어떤 갈등이나 불화가 있었다고 하는 것 자체는, 불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만약에 이렇게까지 기조실장의 사의로까지 결과가 되었다, 그런 불화 때문에.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밝혀질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석연치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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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