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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 만들자” 민주당 문자 논란
2022-11-07 19:10 뉴스A

[앵커]
오늘 국회에서 촬영된 민주당 의원의 문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확보해 추모공간을 만들자는 내용인데요.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개인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질의가 한창인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장.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의도적인 축소 은폐시도"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미 언론에 전체면을 채웠어야 하는 상황인데 야당이 뭘하고 있느냐는 따가운 질책에 답변이 궁색해진다"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내용도 나옵니다.

이 텔레그램방 상단에는 '민주당 이 모 실장'을 포함해 42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정파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의 눈물까지도 이용하려는 잔혹한 정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눈과 귀는 온통 정권퇴진에 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 측은 "개인 의견을 보내온 것"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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