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최단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용환 앵커]
어제 검찰 소환 요청에 불응하고 민주당의 텃밭 광주를 찾아서 장외 여론전을 펼쳤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그런데요,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이 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 방송 전에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이 소환과 관련해서 뉴스가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희가 정리해 드릴게요. 이재명 대표 1월 초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일단 가닥이 잡힌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에서 검찰에 ‘1월 둘째 주에 내가 출석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의사를 타진을 했고, 검찰에서는 ‘둘째 주 이렇게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마시고요, 둘째 주 중에 10일부터 12일 중에 한 날을 선택하시오.’ 이렇게 요청을 했다는 거예요. 성남FC 의혹 관련 변호인 선임까지 완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검찰 출석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의 어제, 오늘의 목소리가 차례로 붙어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오늘 소환과 관련해서 이제 성남FC 건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은 성남지청 아니겠습니까?
성남지청에서 저희 방송 직전에 언론에 소환 일정과 관련해서 풀을 조금 했어요. 이겁니다, 이거. 이재명 대표 측에서 그제, 27일에 원래 어제 소환 통보일이었잖아요? 그제, ‘28일에는 내가 못 나가겠소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검찰에서는 ‘그러면 알겠어요, 대표님.’ 1월 첫째 주에 출석을 요청했다는 거예요. ‘1월 첫째 주 중에 한 번 나오시죠.’ 그랬더니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또 ‘안 돼요. 1월 첫째 주에 불가해요. 지방 일정도 있고 기자회견 일정도 있고 그래서 안 돼요, 안 돼. 그럼 둘째 주는 모두 가능해요. 1월 둘째 주는 모두 가능합니다.’ 이재명 대표 측이 이야기하자 검찰에서는 ‘그래요? 그러면 1월 10일에서 12일 중에 한 날 선택해서 나오세요.’ 해서 지금 이재명 대표 측과 검찰이 조율 중에 있다. 김영우 의원님, 참 굉장히 소환에 무언가 이걸 성사시키기가 참 험난해 보이긴 하네요? 어떻습니까?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요. 이 이재명 당 대표의 검찰 소환, 응하느냐 안 응하느냐 이 문제가 지금 온 국민들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이럴 필요가 없는 일인데 이걸 가지고 이제 이재명 당 대표가, 어찌 보면 사실 이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야기대로 순수하게 철저하게 개인적인 형사 비리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야당 탄압이네, 정치 보복이네 하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지금 민주당 당원들 상대로 해서 ‘이것에 대해서 다 같이 맞서 싸웁시다.’ 이러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전국민적인 공감을 얻고 있지 못하죠.
검찰이 소환하면 보통 가서 출두해서 자신의 모든 결백을 증명하는 것, 이것이 정상적인 것인데 검찰 소환을 두고 이렇게 조율하는 것. 이것도 사실은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엄청난 특권이죠. 저는 그래서 이것은 맞지 않다고 보는데 어쨌든 간에 민주당 내부에서 ‘검찰 소환에 응해라. 우리 민주당 전체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떠안아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부글부글. (부글부글.) 그런 뭐랄까요,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서가 지금 팽배해 있거든요, 사실. 그래서 그것을 의식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검찰 소환은 하되 제가 볼 때는 여전히 ‘나는 잘못이 없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다.’ 검찰 독재자라는 그런 프레임으로 계속 밀고 나가면서 피해자 또는 희생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겠나. 그걸 위해서 지금 사전에 전국 투어를 조금 하고 있는 것으로, 제 눈에는 그렇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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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