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5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김만배 씨가 범죄 수익, 얼마입니까. 275억 원을 은닉하는 그 과정이 이제 조금 나왔습니다. 2021년, 작년 11월, 작년이 아니군요. 이제 2023년이니까 재작년 11월에 구속이 돼요. 구속된 이후에 이한성, 최우향 이 재난 은닉자들, 도와준 사람들한테 김만배 씨가 이렇게 이야기했답니다. ‘부동산하고 사채에 투자해. 그 범죄 수익 275억 원을 부동산하고 사채에 투자해.’ 그래서 변호인 통해서 옥중 지시를 내렸답니다. 그래서 이한성, 최우향이 김만배 씨의 저런 지시를 받고 ‘마지막까지 내가 재산 철저히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자금 현황 보고서까지 전달했다. 글쎄요. 구자홍 차장, 이번에 옥중 지시까지 나왔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지금 대장동 사건의 핵심 키맨 중에 한 사람이 김만배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남욱이라든지 정영학 회계사라든지 유동규 전 본부장의 경우에는 자신들이 어떤 대장동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최측근인 김용과 정진상 실장에게 로비를 했다고 지금 증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뇌물까지도 줬다고 증언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이제 문제는 그러면 천화동인 1호 김만배 씨 명의로 있는 것이 김만배 씨 돈이냐. 아니면 누군가 대장동 인허가를 도와준 사람들의 명의를 김만배 씨 앞으로 명의 신탁해놓은 것이냐.
이것이 지금 범죄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건입니다. 김만배 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이 돈만큼은 내가 끝까지 지키겠다. 이걸 자신에 대한 자신의 돈을 자기가 지키겠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자신이 명의를 신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 돈만큼은 끝까지 구속이 되었지만, 지킬 테니까 걱정 마라.’ 이런 뜻으로 한 것인지. 여기에 따라서 저는 대장동 사건의 파급력이 굉장히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김만배 씨의 이 돈을 지키려는 의도가 어디에 있었는지 이것을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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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