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지지율 잠깐 볼까요? 여하튼 이 영수회담 관련해서는 여아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 조사를 보니까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27%를 기록을 했습니다. 8%p 차이가 났는데, 오차 범위 바뀐 것이죠. 플러스, 마이너스 3.1이니까. 8%p 차이가 났습니다. 오차 범위 밖으로 이렇게 벌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에 처음이랍니다. 이렇게 정당 지지율, 민주당, 이 조사만 놓고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하락세가 분명하다. 이렇게 봐야 될 텐데 이런 우려를 조금 반영하는 목소리일까요?
민주당의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네, 저렇게 박용진 의원은 조금 쓴소리를 했고 정청래 최고는 이에 대해서 ‘청개구리들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박 의원님, 지금 그래픽에도 등장해 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들 이렇게 나오고 있답니다. 당내에 균열, 기스 이런 것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어떻습니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말 못 할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그걸 이제 밖으로 드러내서 말씀하시는 분이 몇몇 분 계시고 그분들이 이른바 과거에 ‘조금박해’이었던 이제 당내 비주류들인데, 그분들 어떻게 보면 용감한 것이죠. 그런데 밖으로 드러내서 이야기를 못하더라도 지금 사법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이게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의 리스크가 아니고 민주당의 리스크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 우려하는 의원들의 고민이 많을 것이고요. 그런데 총선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어요. 이재명 대표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일단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강하게 치고 본인이 이제 인신 구속이 되지 않는다면 그러면 이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으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법원 확정 판결 날 때까지 버티겠다. 이대로 가겠다. 싸우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갔을 때 과연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른바 이제 중간층 마음을 모으면서 지금의 의석을 지켜낼 수 있을지, 혹은 과반 이상의 의석을 점할 수 있을지 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거예요. 특히 이제 수도권 여론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수도권의 거의 절대다수를 가지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그냥 말 못 할 고민에서 겉으로 이제 표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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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