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이야기를 조금 더 한 번 해보죠. 그래픽 좀 주세요. 2018년 5월에서 7월 사이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이화영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캠프 비서실장 시절에 1629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와 차량 기사 등을 제공받았다는 거예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죠? 2018년 5월, 6월 이때면 이재명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을 때입니다. 2018년 6월 13일에 이재명 대표는 경기지사에 당선이 되죠. 수원지검에서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후보의 선거 운동을 위해 쌍방울그룹에서 지원받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저 1629만 원 법카를 제공받고 한 것은 이재명 선거 운동을 위해서 받은 것이다.
쌍방울이 돈을 대준 것이다. 검찰은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하나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래픽 좀 넘겨주세요. 이재명 측근의 3인방 모두 선거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재판에 넘겨져서 지금 이제 재판을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김용, 8억 4700만 원 경선 자금 수수한 혐의 관련되어서 지금 재판을 받아야 되고. 정진상 전 실장, 마찬가지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선거 자금 등 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조금 전에 말씀드린 1629만 원, 이 건과 관련해서 지금 또 재판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다. 어떻습니까, 전 평론가님.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라고 하는 3인방이 어쨌든 선거 자금과 관련해서 재판을 받아야 되는 이 상황은 우리가 어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전예현 시사평론가]
예, 그런데 말씀해 주신 내용 대부분이 검찰에서 의심하고 있는 대목이고 당사자들은 또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진실공방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 그러면 당시 선거 상황이 예를 들면 선거 캠프에 사람이 너무 없다. 돈이 너무 없다. 그래서 이렇게 무리하게 돈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었느냐.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이라든가 흐름을 보면 그렇게 무리하게 이른바 측근들이 돈을 받아서까지 할 수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정치인을 취재했던 기자들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보면 그렇게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고 보고요.
세 번째로 제가 이 검찰발 기사에 대해서 굉장히 조금 유감을 다시 한번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구체성 말씀하셨는데요, 구체성이라는 것은 계속 이 진술을 할 때, 예를 들어서 스마트팜에 대해서 구체적이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사업 중에 하나가 스마트팜이었어요. 그리고 남북 교류 협력과 관련된 게 과연 이재명 전 지사뿐이었느냐. 전 정권에 있었던 남경필 전 지사, 손학규 전 지사, 김문수 전 지사 다 구체적으로 했고 남북 교류의 필요성을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자꾸 뭐만 진술만 나오면 대선가도를 위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했을 것이고 그래서 무언가 무리하게 했을 것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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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