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에 신경전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연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한동훈 장관이 발언을 쏟아내자 어제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이 영어를 쓰면서 한동훈 장관을 조금 비판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실까요? 장경태 최고가 옆에서 웃고 싶은데 웃음을 참고 있는 이 모습까지 나왔습니다. ‘베리 스튜피드.’ 그런데 정청래 최고가 과거에 영어 학원 강사도 조금 했었다면서요, 맞습니까?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예, 그렇게 알고 있고 워낙 또 문제의 핵심,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거기에 재미있게 표현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 한 번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보면 예를 들어서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만, 검찰이 지금 공정하지 않다. 이런 것 아닙니까? 공정하지 않다는 것은 우선 왜 이재명 대표의 수사만 그렇게 가혹하게 하느냐. 그러면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앞으로 이제 많은 문제가 될 텐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까지 지금 저희는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 그러시죠.) 여기에 대해서는 왜 아무것도 안 하냐. 문재인 정부 말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소환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때는 선거 때문에 못 나가겠다고 검찰 소환을 거부했어요. 응하지 않았죠. 이재명 대표가 조금 검찰 출석을 조율하려고 하면 국민의힘에서는 ‘무슨 황제 출석이냐.’ 이러면서 어떤 국민이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으면 출석 안 하는 국민이 누가 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소환 안 합니까? 출석 안 합니까? 이런 것인데, 오늘 어떤 신문 만평에서 제가 보니까 한동훈 장관이 이야기했던, ‘표를 더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본부장 비리라고 쓰여있는 벽보에다가 페인트를 칠하다가 ‘혹시 나보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야?’라고 이렇게 하는 만평이 있더라고요?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에서도 아까 입장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이 검찰의 수사나 이것이 국민들 사이에 정말 ‘검찰이 심하다.’라고 보는 국민도 절반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어떤 민주당에게, 이재명 대표에게 정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려면 그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공평성 이런 것들도 분명히 담보하면서 해야 그렇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정청래 최고위원이 조금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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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