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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하영제 영장 기각…이재명에 불똥?
2023-04-05 12:5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5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김수경 한신대 교수,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른바 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 텐데, 하나하나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을 바로 볼까요? 얼마 전에 왜 국민의힘의 하영제 의원의 구속영장이 검찰로부터 하여금 청구가 되었는데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되었죠. 그래서 결국 하영제 의원은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만 했고, 받았고, 그런데 판사는 그 영장을 어떻게 했습니까? 기각했습니다. 구속이 안 되었어요. 그런데 하영제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둘러싸고 그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는 이재명 대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은 하영제 의원의 저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서 이런 목소리를 냈습니다.

잠깐 들어보실까요? 당장 이런 목소리들이 나옵니다. 비명계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아주 난감해졌어요. 국민의힘은 체포안을 가결시키고 영장심사에서 기각을 받아와서 할 말이 아마 없을 겁니다, 민주당으로서는.’ 그리고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영장심사를 받았으면 기각될 확률이 컸어요. 만시지탄입니다.’ 지금 제 왼쪽에 앉아계시는 조정훈 의원께서도 그제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리셨군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말고 영장심사를 받으라고 이재명 대표에게 그렇게 조언했건만, 믿던 방탄조끼에 발등이 찍힌 꼴이다.’ 조 의원님, 생각에 변화가 없으신지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저게 우습게 되었죠, 지금. 우습게 되어버렸습니다. 동료 의원이 자기 다음에 있었던 동료 의원이 구속이 되고 영장심사에서 기각이 된 상황, 자기가 입었던 방탄조끼가 이제 너무 과하게 느껴졌던 것이죠.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민주당의 전략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계속되면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심각한 금이 갈 수 있다. 또 이해찬 전 고문께서 ‘이재명은 지금 담금질 중이다.’ 이런 표현을 하셨어요. ‘명검이 되는 과정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는 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쇠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담금질과 함께 벼리질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담금질은 이제 물에다가 집어넣는 것이고, 차갑게 해서 담금을 하는 것이고, 뜨겁게. 벼리질이라는 것은 칼을 이렇게 때리는 겁니다. 담금질만 계속하면 이제 쇠가 결국 부러진다고 해요. 저는 지금 조응천 의원 등이 이야기하는 이 비판의 목소리는 벼리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면 비명계 의원님들이 소리가 요새는 조금 많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단일대오하기로 결정한 양, 이렇게 담금질만 일방적으로 한 쇠는요, 명검이 되지 않고 결국 부러집니다. 저는 이렇게 되면 본인, 당 대표 본인에게만 피해가 가는 게 아니라 소위 우리 정치의 균형을 이루어야 되는 보수와 진보, 진보 진영 전체가 한 마디로 금이 크게 갈 수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번을 계기로 정말 조금 더 떳떳하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중 방탄조끼 좀 벗으시고 법 앞에서 다른 국민과 동일하게 판단을 받으시고 본인이 그렇게 믿는 무죄라고 입증이 되면 조응천 의원의 이야기처럼 한 방에 사법리스크 벗어던지고 날개를 달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숨고 숨고 숨고 이런 숨고 피하고, 계속 일관되게 숨고 피하고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 이재명 당 대표답지 않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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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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