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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 첫 참가’ KCTC 연합훈련…전역 미룬 병사 포함 3600명 참여
2024-03-28 15:22 정치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열린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훈련 모습. 미 해병대 장병이 적지로 침투해 수색 및 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미가 실제 전장 상황을 모의·구현해 진행하는 연합 과학화전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도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19일부터 열흘 동안 강원 인제군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전문 대항군과 마일즈 장비 등을 운영해 한미연합 KCTC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병 360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전차와 장갑차, 공격헬기 등 전투장비 230여 대도 투입돼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육군은 이번 훈련이 미 해병대가 KCTC 훈련에 참가한 최초 사례라며, 양국간 군사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하기 위해 한반도를 찾은 미 해병대 3사단은 평소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주둔하고 있으며,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전개하는 미군 증원 전력 중 하나입니다.

미 해병대 참가에 전역을 미루고 훈련에 참가한 장병도 있었습니다. 2기갑여단에서 장갑차 조종수로 근무한 김동규 병장은 18일 전역 예정이었는데 이번 훈련에 참가, 11일 뒤인 29일에 전역합니다. 김 병장은 "부대원 모두가 KCTC 훈련을 준비했던 만큼, 전우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과 방어작전으로 각각 나눠 무박 3일씩 강도높게 훈련을 진행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이번 훈련 결과를 분석해 보완점을 찾아내 향후 연합훈련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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