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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분신한 주유소 직원
2024-03-29 19:50 사회

[앵커]
주유소 직원이 주유소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마약을 투약해 환각 상태였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상의에 파란 반바지를 입은 남성

잠시 흰색 차량에 탔다 내리고는 주유소 안을 비틀대며 걸어다니고 바닥에 주저 앉기도 합니다.

주유기로 다가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주유소 안 사무실로 들어간 남성.

이내 불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남성의 몸에 불이 붙습니다. 

주유 중이던 손님이 놀라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불을 끕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기 의정부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직원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현장에 있던 손님과 직원이 진압했고,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A씨는 "지인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뒤 몸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지인, 30대 남성 B씨는 현장에서 차를 타고 달아났다, 1시간 쯤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씨의 차량에서는 대마초와 흡입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대마초, 필로폰, 엑스터시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서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하고, 마약 입수 경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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