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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양곡법 본회의 직회부…野 단독 의결
2024-04-18 19:00 정치

[앵커]
다수당인 민주당은 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한 양곡관리법을 다시 수정해 단독으로 상임위를 통과시켰습니다.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겠다고요.

아직 여야 합의도 안된 법제사법위원장은 후보군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제2 양곡관리법'으로 불리는 양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했습니다.

[소병훈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여당 의원님들이 참석을 아직 안 하셨는데, 참석 안 하신다는 그런 아마 의사표시를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좀 더 기다릴까 했지만 현재 성원이 되었으므로…"

농산물값이 떨어지면 그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내용으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입니다.

이후 민주당이 법안을 보완해 재발의했고, 상임위 통과 이후 법사위에서 60일 넘게 묵혀두자 직회부 카드를 꺼낸 겁니다.

야권은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윤미향 / 무소속 의원]
"(거부권을 행사하시면)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거부하는 거죠."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번 총선 결과가 나타내는 것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날치기를 하라는 국민들의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며 후보군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에는 6선이 되는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 김태년·정성호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박주민 송기헌 의원, 이언주·전현희 당선인 등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국회를 민주당 의총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김기태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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