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홍준표, ‘국무총리직 제안’ 고사
2024-04-18 19:03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했지만. 홍 시장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김한길 전 의원을 총리 자리에 추천했다는데요.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한 박영선 총리 카드는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지난 16일 만찬을 함께하면서 국무총리직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제안에 홍 시장은 일단 고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총리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현시점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를 말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홍 시장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은 확고하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경쟁했지만, 최근에는 가까운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지난달 4일)]
"대통령님께서 다 해주신다고 하니까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지난달 4일)]
"저와 우리 홍준표 시장님, 또 우리 강은희 교육감님이 재직하는 중에 대구를 한 번 바꿔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은 후임 총리 인선 물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로 거론된 민주당 박영선 전 의원은 오늘 SNS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여지를 남겨둔 듯한 글이지만 대통령실이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낙점 가능성은 적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위원장과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등,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정진석 장제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