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통령실, ‘채 상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 가닥
2024-05-08 19:16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내일 열립니다. 

대통령실도 남은 3년 임기의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보고 내일 회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 어떤 답변을 준비 중인지 조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 답변 내용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감지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변화를 느낀다면 심기일전할 기회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끝없는 나락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조건부 수용'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 수사가 미진할 경우 중립적인 특검 선정이 담보된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2일)]
"공수처와 경찰이 우선 수사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특별검사 도입 등의 절차가 논의되고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 여사 관련 문제는 참모진이 별도의 답변을 제안하기보다 대통령이 판단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임 민정수석 인선 발표 (어제)]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될 문제이지, 제 문제를, 또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최근 영수회담 성사 과정에서 불거진 '비선 논란'에 대해선, 함성득 교수와 만난 사실은 맞지만 비선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입원치료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전화를 걸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