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높습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미국에서는 발언 수위를 낮추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연 기자! (네 국제붑니다.)
[질문1]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대해 발언 수위를 한층 낮췄다구요?
[리포트]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중국과 무역 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미국은 과거 무능한 사람들 때문에 무역 전쟁에서 패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의 무역적자가 500조원에 달한다면서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 53조 원 짜리 관세폭탄을 주고 받으면서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 뉴욕 증시는 무역 전쟁 우려로 하락세로 시작했다가 이 같은 발언 뒤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질문2]중국에 좀 더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중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요,
래리 커들러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가 실제로 발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 들이려는 제스처를 취했고요,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관세 발표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면서 "중국이 올바르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해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질문3]이런 미중 간의 무역 전쟁 때문에 우리 경제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신세가 된 것 같아요. 미-중이 밝힌 53조원 맞불 관세, 이대로 간다면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미국이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중국 제품 가운데, 우리나라의 재료나 부품이 들어가는 것들이 상당부분 있습니다.
전기장비나 정보기술 같은 첨단 기술 분야와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국에 중간재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만약 미국의 고율 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줄어들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도 연간 30조 원 정도 줄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과 중국, EU 간의 관세가 10% 높아진다면 세계 무역량이 6% 줄고 우리나라도 6% 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