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단식 복귀…민주 새 원내대표 잠시 뒤 발표

2018-05-11 10:4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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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시작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이 오늘로 9일째에 접어들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형 기자!(네, 국회입니다.)

어제 응급실에 갔던 김 원내대표가 다시 농성장에 복귀했다고요?

[기사내용]
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앞 천막에서 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갔던 김 원내대표는 수액 치료를 거부한 뒤 5시간 만에 농성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응급실을 찾았지만, ‘드루킹 특검’ 문제를 놓고 양측은 한 치 양보도 없었습니다.

“수액 맞고 단식을 그만 하라”는 우 원내대표의 말에 김 원내대표는 “네가 마무리 해줘야 내가 일어난다”며 대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며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꼭 특검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Q.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오늘 결정 된다고요?

네, 민주당은 조금 전인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의원과 노웅래 의원이 후보로 나섰는데요, 잠시 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두 후보 모두 3선 의원으로 이미 한 차례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에 나섰는데요.

노 의원은 비문, 홍 의원은 친문계로 알려진 만큼 여당 내 주류와 비주류의 싸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임기 1년의 신임 여당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이미 꼬일 대로 꼬인 '국회 정상화'라는 난제를 맡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