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앵과 뉴스터디]이재명의 남자들 1부, ‘성남 3인방’ 전격 해부

2022-10-26 15:01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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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으로
정치가 요동 치고 있는데요.

요즘 기사를 도배하고 있는 인물들,
누가 누군지 헷갈리시죠.
인물 백과, 총정리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정진상 김용 유동규,
이 3명도 잘 모르실 거에요.
성남시 인맥 정도다 정도로요.

이들이 어떻게
이재명 대표와 한 배를 타게 됐는지
저도 공부했습니다.

이거 보시면
대장동, 위례신도시, 백현동
이런 개발 이슈가
이재명 성남시장 때 왜 나오게 됐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이재명과 3인방,
그들의 인생 스토리로 들어가 봅니다.

▶ 이재명과 첫 만남 (~2010년)

▷ 정진상

이재명 대표와 가장 인연이 긴 사람은
정진상 부실장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1989년 변호사가 된 뒤
1990년대와 2000년대
성남에서 시민활동을 합니다.

1994년 성남시민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드는데,
성남시를 감시하는 단체에요.
여기에 정진상 부실장이 함께 합니다.
인연이 이미 30년 가까이 되는 거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사랑하는 모임 때
노사모 활동도 했다는데요.
기사를 보면, 당시 유시민 씨가 창당한 개혁당에서 활동하다가
유시민 씨에게 실망하면서 갈라지고
정치에 뜻을 가진 이재명 변호사와 더 가까워집니다.
이재명 변호사 사무장도 지내죠.

이재명 대표가 정치에 발을 딛은 게 2006년이거든요.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는데
후보가 못 되고 경선에서 떨어집니다.
그 때도 정 실장은 곁에 있었죠.

▷ 김용,유동규

김용 부원장과 유동규 본부장은 함께 살펴볼게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와 엮이게 된 출발점이 비슷하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뒤,
2008년 이번엔 총선에 출마합니다. 성남분당갑에요.
그 때는 후보는 돼요. 하지만 본선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는 2009년부터 성남정책연구원 활동을 하는데요.
그 때 꽂힌 게 아파트 리모델링이에요.

분당은 1기 신도시잖아요.
1990년대 초반에 준공된 단지가 많아요.
마침 그 즈음이 리모델링 기준연한 15년에 맞게 된 거에요.

그러다보니 곳곳에서 리모델링이 추진됩니다.
그 때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조합 활동을 한 게 김용과 유동규입니다.

김용 부원장은 분당 야탑3동 매화마을2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유동규 본부장은 분당 정자2동 한솔아파트 5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2009년 8월 성남정책연구원이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 세미나를 열어요.

거기에 이재명 김용 유동규가 다 참석합니다.
김용 부원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리모델링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요.
이재명 당시 변호사도
“리모델링 규제 완화해야 한다”고 외쳐요.

이건 추측인데,
2010년 성남시장 선거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을 활용한 거죠.
분당 지역 리모델링 연합회장을 맡은 유동규 본부장,
각 아파트 추진위원장들 데려와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게 합니다.

이재명 후보 당선이 되죠.
두 사람이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성남시 전체에서는 이 대표가 이겼지만 분당구만 떼놓고 보면 져요.
그런데 김용이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맡은 아파트 야탑3동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겨요.
야탑 1동, 야탑 2동에서는 지는데 야탑 3동만 이겨요.
유동규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을 맡은 정자2동에서도 이깁니다.
정자 1동, 정자 3동 다 졌는데, 정자 2동에서는 이겨요.

정진상과 유동규는
성남시장 인수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고,
김용은 성남시의원으로 당선이 됩니다.
그 이후 이재명 대표와 이 셋은 더 가까워지죠.

▶ 이재명 최측근으로 (2010~2021년)

이재명 성남시장 된 이후
세 사람의 진로는 달라집니다.

정진상은 시장 문고리 역할을 하고요.
김용은 정치 영역에서 서포트를 하고,
유동규는 공약 실행을 맡죠.

▷ 정진상

정진상 부실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장 정책비서관으로 이 시장 곁에 딱 붙어있죠.

각종 악역까지 맡은 걸로 보입니다.

언론 보도 보면,
2012년 이재명 대표 친형 강제 입원 의혹 때
성남지역 보건소장에게
정 실장이 입원을 촉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본인은 부인합니다.

성남시가 축구단 성남FC를 인수했을 때
기존 성남 일화 직원 고용을 승계하려 하자,
정 실장이 막았다는 내부 증언 있었죠.
내부에선 정 부실장을 성남FC 구단주로 불렀다 하죠.

대장동 때는 기억나십니까.
유한기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황무성 초대 공사 사장 사퇴 강요할 때제일
윗선으로 정 실장 이름도 등장하죠.

백현동 특혜 의혹 때도
용도 변경하는 검토보고서에
시장과 함께
정 부실장 결재 사인이 들어갑니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가 된 뒤에도
정책실장으로 비슷한 문고리 역할을 이어갑니다.

▷ 김용

김용 부원장은 정치인의 길을 걷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와 비슷한 길을 걷는 거죠.

2010년과 2014년,
이재명 성남시장 두 번 당선될 때,
김용 부원장도 두 번 모두
성남시 시의원으로 당선됩니다.

시의회에서 이 시장을 돕죠.
보면 2012년에 트위터로
김용 당시 시의원을 칭찬하는 글도 남기죠.

성남분당갑 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도 맡아요.
이재명 대표 본인이 출마했던 지역이죠.

2018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
경기도 대변인을 맡깁니다.

2020년 지난 총선 때 김 부원장은
성남분당갑 지역에 출마해요.
출마하는 사람들, 출판기념회 열어서 세 과시하잖아요.
이재명 당시 도지사가 그 자리에서 한 말이
요즘 회자가 되는 “내 분신 같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경선에서 떨어져서 후보는 못 되죠.

▷ 유동규

유동규 본부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발 공약을 실천하는 역할을 합니다.

2010년 성남시장 출마 당시 공약 세 가지가 있었는데요.
1번 대장동 개발,
2번 위례 신도시 개발,
3번, 이런 개발 사업을 담당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이 3대 공약을 유동규 본부장이 실천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되자
곧바로 유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들어갑니다.
당시 공단 내부에서
자격이 안 된다는 반대도 있었지만, 들어가죠.
공단은 개발하는 업무를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성남도시개발공사로 바꿉니다.

이번엔 공사 기획본부장을 맡아서
대장동, 위례 개발 다 해내죠.

이재명 경기도지사 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시킵니다.

▶ 3인방의 갈라진 오늘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죠.

대선 때 정진상은 비서실 부실장으로,
김용은 선거 캠프 총괄부본부장으로 실무를 총괄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불법 대선자금을
유동규에게 요구해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거죠.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정 실장은 대표실 부실장,
김용 부원장은
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아서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그럼 유동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죠. 지난해 대선 때 대장동 사건이 터져버렸으니까요.
이재명은 “측근이 아니다”고 부인도 했고요.

정진상 김용 유동규, 이 세 사람도 당연히 가까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규 본부장은 2014년
단국대 석사 학위 논문에서 특별히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용 의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글도 남깁니다.

아직은 주장이지만,
유 본부장 내가 정진상 부실장과
술을 백 번은 마셨다고 했죠.

지난해 유동규 본부장이
자택 검찰 압수수색 당하기 직전에 마지막 통화한
두 사람도 정진상 김용이었습니다.

10년 넘게 한 곳을 바라보며 손잡고 함께 했던
이 네 사람,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공부한 보람이 좀 있으신가요?
복잡한데 공부하긴 귀찮은 궁금한 이슈,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풀어드리겠습니다.
동앵과 뉴스터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