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부 향한 공격이나 비난 중단해달라”

2023-03-06 12:4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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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승희 변호사,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그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핵심은 이거예요. 내부 공격을 중단해 주십사 이런 요청을 하는, 부탁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 대표가 이렇게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 비명계는 조금 싸늘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체포동의안 표결하던 날도 수박 깨기 퍼포먼스가 있던 날도 다른 의원 입을 통해 지지자를 두둔하는 말이 나올 때도 이 대표는 가만히 계시지 않았었던가요. 왜 이제 와서 그건 내 뜻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조금 비겁해 보이는데요?’라는 이야기에 이어서 또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진 교수, ‘이제 와서 말리는 척해봐야 군중은 자기 동력을 가지고 있어서요, 일단 불이 붙으면 통제가 안 됩니다.’라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황. 오랜만에 뉴스A 라이브에 배승희 변호사가 출연해 주셨는데요? 이 글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승희 변호사]
우리가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이재명 당 대표가 아무리 진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말리는 것 같지가 않다는 게 당원들의 입장이고 또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재명 당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이 전당대회에서는 애초에 참여율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그것이 과연 민주당 다수의 목소리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민주 당원들도 조금 의문을 제기하고 있거든요. 지난 전당대회를 돌이켜보시면 상당히 참여율이 낮았기 때문에 낮았다는 것은 결국 강성 지지자, 이재명 당 대표를 지지하는 그 강성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이렇게 소수의 집단이 결국 당을 이끌어왔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가 있는데, 그런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이번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로 이 침묵하던 다수가 움직인 것 아니냐. 그런 면에서 특히 그 수도권 의원들이 느끼고 있는 리스크, 위협감, 다음 총선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로는 안 되겠다. 그것이 이미 당 지지율로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당 지지율 차이가 5%에서 많게는 10% 이상 차이 나는 여론조사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불안감들이 나오면서 침묵하던 다수가 움직이는, 그래서 분위기가 조금 바뀌어 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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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