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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최고 인기 ‘E-스포츠’…한중전 통쾌 설욕
2023-09-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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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현지에선 최고 인기인 종목, 바로 E-스포츠입니다.
오늘 라이벌 중국과 준결승전이 있었는데요.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결장했는데도 압도적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UFO의 형상을 본 딴 항저우 e스포츠 센터.
건설 비용만 85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중국이 공을 들인 최신식 경기장입니다.
특히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종목 중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쌀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격투기 링과 같은 원형 무대로 선수들이 입장하자, 중국 팬들의 응원이 쏟아집니다.
[현장음]
"짜요(힘내라)! 짜요!"
세계 시장 규모 2조 원이 넘는 e스포츠,
그 중 대표격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세계 사용자 계정 1억 개가 넘습니다.
팀당 5명씩 캐릭터를 조종해 상대 본진을 파괴해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최고 권위 대회 '롤드컵'에서 치열하게 싸워 온 중국과의 라이벌전. 한국은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이 독감으로 선발에서 빠졌지만, 탄탄한 팀워크로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재빠르게 협공을 펼쳐 상대 캐릭터를 무너뜨리고, '한타'로 불리는 대규모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뒤, 그대로 중국의 본진까지 파괴해 버립니다.
한국은 세트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의 패배를 씻어내는 통괘한 한 판이었습니다.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시범종목이었는데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한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컨디션 관리로 오늘 결장한 이상혁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상혁 /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봤을 때 되게 잘하더라고요. 중국도 굉장히 강적인데 이기다 보니까 뿌듯했습니다."
한국은 내일 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