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가 공식 배포한 공문인데요.
이런 사적인 대화가 왜 공문에 있는 걸까요.
실수라는데, 이런 게 걸러지지 않았다는게 의아합니다.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북도의 공식 공문입니다.
스마트 축산장비 보급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상급자 결재를 거쳐 도지사 직인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하단 붙임부분에 뜬금없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상대방을 오빠라 부르며 '집에 잘 들어갔는지 알고 잠드는 게 맞다', '결혼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많이 힘들다'는 등
연인에게나 보낼만 한 내용입니다.
사적인 대화가 담긴 공문은 충북 전체 시·군으로 배포됐습니다.
[충북도 시군 관계자]
"다들 황당하다는 그런 입장이었죠. 담당자 입장에서 곤혹스럽겠다 그런 분위기?"
충북도는 각 시군의 문의를 받고서야 이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문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충북도는 시스템상 문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공문 작성 도중 작성자의 사적인 메시지가 문서에 포함됐는데, 당시 글자가 흰색으로 처리돼 결재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충북도 관계자]
"하얀 글씨로 돼 있어서 관리자들이 그 텍스트가 있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었어요."
충북도는 근태 관리를 강화하고 시스템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근무 기강 해이와 함께 결재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박재덕
영상편집 : 박혜린
충청북도가 공식 배포한 공문인데요.
이런 사적인 대화가 왜 공문에 있는 걸까요.
실수라는데, 이런 게 걸러지지 않았다는게 의아합니다.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북도의 공식 공문입니다.
스마트 축산장비 보급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상급자 결재를 거쳐 도지사 직인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하단 붙임부분에 뜬금없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상대방을 오빠라 부르며 '집에 잘 들어갔는지 알고 잠드는 게 맞다', '결혼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많이 힘들다'는 등
연인에게나 보낼만 한 내용입니다.
사적인 대화가 담긴 공문은 충북 전체 시·군으로 배포됐습니다.
[충북도 시군 관계자]
"다들 황당하다는 그런 입장이었죠. 담당자 입장에서 곤혹스럽겠다 그런 분위기?"
충북도는 각 시군의 문의를 받고서야 이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문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충북도는 시스템상 문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공문 작성 도중 작성자의 사적인 메시지가 문서에 포함됐는데, 당시 글자가 흰색으로 처리돼 결재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충북도 관계자]
"하얀 글씨로 돼 있어서 관리자들이 그 텍스트가 있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었어요."
충북도는 근태 관리를 강화하고 시스템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근무 기강 해이와 함께 결재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박재덕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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