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8강 대결…골 폭풍으로 홈 텃세 넘는다

2023-09-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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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최국인 중국과 또 한 번 일전을 치러야 하는 종목 바로 남자 축구입니다.

8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는데요.

홈텃세가 우려도 됩니다.

어제 16강 경기 때부터 중국 관중의 야유에 시달렸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골잡이 정우영의 득점행진이 멈출 줄 모릅니다.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에서 2골을 터트렸습니다.

머리로 가볍게 첫 골을 신고한 뒤,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조별리그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정우영은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확보하면서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정우영이 중심이 된 확실한 득점루트는 대표팀의 강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점수를 내준 장면은 8강전부터 뼈아픈 패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중국입니다.

중국은 16강전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꺾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6월 중국 전지훈련 때 2차례 평가전을 치러,

중국과 1승 1패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또 하나의 변수입니다.

어제 정우영이 페널티킥을 차는 순간 중국 관중들은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정우영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
"어려운 경기 일거라 생각하고요, 저희가 6월 중국전에서 많은 것 보고 느꼈지 때문에 잘 준비하고 얘기해서 꼭 이길 수 있게 하겠습니다."

4강 티켓을 놓고 벌일 한 판 대결은 사흘 뒤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