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에 아고스티니·크러우스·륄리에 3인 수상

2023-10-04 08:57   국제

 출처 : AP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과학자인 피에르 아고스티니(70), 페렌츠 크러우스(61), 안 륄리에(여·65)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발생시키는 실험 방법'에 대한 공로로 이들 3명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 세 명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안에 있는 전자의 세계를 탐사할 새로운 도구를 건네준 실험들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자 내부에 있는 전자의 움직임을 들여다보기 위해 새 실험방법을 고안해 낸 점에서 공로가 인정됐다는 겁니다.

아고스티니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크라우스는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와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륄리에는 스웨덴 룬드대학 소속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가 수여됩니다.

특히 륄리에는 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5번째 여성 과학자로 기록됐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물리학상에 이어 오늘(4일) 화학상, 내일(5일) 문학상, 모레(6일) 평화상 등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