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대선 불출마 선언 “정치 경력 위한 수단 돼선 안돼”

2025-04-10 10:29   정치

 출처 : 뉴시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0일) SNS에 글을 올려 "저 김태흠은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고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당을 향해선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어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