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해체와 인민재판부설치에 관한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주권정부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어제(13일) SNS에 "개딸들 겁박에 여야 합의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김병기 원내대표 물먹이더니,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출도 개딸 눈치보기에 나선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여야 합의로 민주당이 나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뒤 다음 날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해 지적한 겁니다.
나 의원은 "이러다 국힘 당대표, 원내대표까지 개딸과 민주당이 뽑을 판"이라며 "원칙과 상식마저, 개딸들에 의해 뒤집어지려나"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극 협조하기로 해놓고, 개딸들 겁박에 또 뒤집고, 이게 뭐하는 것이냐"며 "사과와 반성은 민주당이 해야 하는 것이다. 즉시 사과하고 법사위 간사직 선출에 협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