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그제(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14일) 최근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를 방문합니다.
예배에는 장동혁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손 목사는 올해 4월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이번 대선 때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또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바 있습니다.
오늘 야당 지도부의 교회 방문은 손 목사 구속에 대한 항의의 의미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이재명 정권은 정치특검으로 보란듯이 손현보 목사를 구속했다"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도주는커녕 당당하게 맞서 수사 받던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