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생후 1개월 아기 살해·유기 30대 자수

2025-09-14 14:03   사회

생후 1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아기를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달성군 구지면에서 태어난 지 1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아기 뒤통수를 한대 때렸다. 실수였다"고 진술했습니다.아기 시신은 경찰 수색 끝에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건 당일 A씨의 집에는 A씨의 부인과 나머지 자녀 2명이 있었지만 잠을 자기 위해 방에 들어 간 상태여서 이 상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