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관세 협상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익에 반하는 합의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한 경제학자는 미국에 480조 원 넘게 갖다 줄 바에야 관세 25% 맞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단 주장을 내놨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만에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일본 모델이라기보다는 어차피 관세 패키지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양자간의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고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고요."
한미간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수출 경쟁국인 일본은 화요일인 16일부터 25%가 아닌 15% 관세를 적용받습니다.
현대차 아반떼보다 도요타 코롤라가 200만 원 더 싸게 수출되는 겁니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의 35%가 자동차와 그 부품인 만큼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3500억 달러, 488조 원을 트럼프 행정부에 줄 바에야 관세 25%를 맞는 게 더 낫다"고 주장합니다.
관세율을 15%로 못 줄여 25%가 부과되더라도 지난해 대미 수출액 기준으로 손해 보는 건 약 125억 달러 정도란 겁니다.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단순 손실은 500억 달러로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비하면 새발의 피란 겁니다.
오히려 남는 돈으로 수출 피해기업을 지원해주는 게 더 나을 수 있단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서로 조건들을 변경해 가면서 영점을 맞추려는 그런 협상 중이기 때문에 국익을 가장 지키는 선에서 여러 협상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무작정 버틸 순 없는 만큼 최대한 방어적으로 협상해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한미 관세 협상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익에 반하는 합의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한 경제학자는 미국에 480조 원 넘게 갖다 줄 바에야 관세 25% 맞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단 주장을 내놨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만에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일본 모델이라기보다는 어차피 관세 패키지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양자간의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고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고요."
한미간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수출 경쟁국인 일본은 화요일인 16일부터 25%가 아닌 15% 관세를 적용받습니다.
현대차 아반떼보다 도요타 코롤라가 200만 원 더 싸게 수출되는 겁니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의 35%가 자동차와 그 부품인 만큼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3500억 달러, 488조 원을 트럼프 행정부에 줄 바에야 관세 25%를 맞는 게 더 낫다"고 주장합니다.
관세율을 15%로 못 줄여 25%가 부과되더라도 지난해 대미 수출액 기준으로 손해 보는 건 약 125억 달러 정도란 겁니다.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단순 손실은 500억 달러로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비하면 새발의 피란 겁니다.
오히려 남는 돈으로 수출 피해기업을 지원해주는 게 더 나을 수 있단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서로 조건들을 변경해 가면서 영점을 맞추려는 그런 협상 중이기 때문에 국익을 가장 지키는 선에서 여러 협상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무작정 버틸 순 없는 만큼 최대한 방어적으로 협상해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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