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복귀하자마자 리그 2호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시작 52초 만에 나온 득점에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역시 "손샤인"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팀 멕시코전 이후 나흘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선 손흥민.
LAFC가 중간에 끊어내더니 바로 역습에 들어갑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자 손흥민은 반대편 오른쪽으로 쇄도합니다.
골키퍼와 수비를 피해 절묘한 패스가 이어졌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냅니다.
휘슬 울린지 단 52초 만에 골망을 가른 말 그대로 벼락같은 골입니다.
[현지 중계]
"손흥민이 불과 몇 초 만에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LAFC는 산호세를 4대2로 제압했습니다.
MLS 사무국은 "토트넘의 전설이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밝히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손샤인"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 동료 부앙가도 "손흥민과 함께 뛰면 경기장 안에서 너무 여유롭다"며 손흥민 효과를 언급했습니다.
원정 경기장에는 손흥민을 보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5만 명 넘는 관중이 몰렸는데 이는 산호세 구단의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입니다.
[손흥민 / LAFC]
"정말 매 순간, 매 순간을 즐기고 있어요.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MLS에서 보여주고 싶고, 여기서 이기고 싶어요."
미국 진출 이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가운데 메이저리그사커의 역사를 새로 쓸 인물이란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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