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여 6명 병원행…도심도 위험

2025-09-19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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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좀 선선해지면서 산책길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맘때 벌의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농촌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양재천을 걷던 시민들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무를 향해 물을 뿌리는 소방관들.

방충복 차림의 소방관도 나무 위를 지켜봅니다.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음]
"지금 벌집 제거 작업중인데 혹시 모를 상황 대비해서 응급차 대기중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양재천에서 산책하던 시민 6명이 말벌에 쏘여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시민 6명이 벌에 쏘인 곳에는 말벌을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목격자]
"여자 한 분이 저기 벌에 쏘였다고 해서 막 눈이 붓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가지고 "

가을철에 벌의 개체수가 가장 많아지는 만큼 특히 조심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문보 /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교수]
"벌집 밖 외부에 벌들이 많이 붙어 있거든요 사람들이 이제 왔다 갔다 하면은 공격자 천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벌집이 많은 등산로와 공원에 갈 때 밝은 옷과 모자를 써서 피해를 예방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방성재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