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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이런 국민의힘을 향해 "대법원장의 호위무사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본질은 회동설이 아니라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인데, 최근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이 오히려 회동설 진위 여부를 트집 잡아서 정치적 물타기를 하고 있단 겁니다.

이어서,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호위무사냐고 맞받아쳤습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제보자의 녹취가 AI가 아니라고 했고 제보자가 특검 수사 시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국민의힘이 AI를 운운하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는 겁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문제 삼는 게 그동안 대선 개입 의혹까지 있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 파기환송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고…"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이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데 중요한 건 회동 여부가 아니다"라며 "조 대법원장이 재판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게 본질"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내란 혐의' 1심 재판 구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내란사범 재판부에 딸랑 한 명 판사 추가로 사법 신뢰가 회복되냐"며 조 대법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민주당을 "위헌 정당"이라고 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후안무치이자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해 장외 투쟁까지 불사하는 모습은 정당 해산 위기를 자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민주당 “국민의힘, 조희대의 호위무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