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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장동혁의 강공 선언…장외 집회 전 출사표?
2025-09-20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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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손인해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Q1. 장동혁 대표, 오늘 토요일인데 급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A1. 네,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불과 30분 전 공지했습니다.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에 대한 건데, 발언을 보면 수위가 상당히 셉니다.
"대국민 사기극이다", "끔찍한 정치 공작"이라고 했고요.
위헌 정당, 1인 독재, 암덩어리, 발작같은 극단적 단어들을 작심하고 쏟아냈습니다.
Q2. 토요일에 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 하는 것도 이례적이죠?
A2. 네, 내일 6년 만에 하는 장외집회 전에 던지는 '출사표' 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전날, 야당 지지층 결집해 투쟁 분위기 끌어 올리겠다는 겁니다.
대선 패배 후 무기력증에 빠졌던 국민의힘은 바로 지금을 여론을 뒤집을 결정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이어 회동설 진실 공방까지, 절호의 기회라는 거죠.
"사법부까지 건드려?"라는 이 말 한 마디가 가장 직관적으로 보수층 나아가 중도층의 감정을 건드린다는 게 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
Q3. 회동설 의혹 제기한 서영교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대응 수위도 세지고 있어요?
A3. 네, 법적 대응 예고했는데요.
서영교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다음주 월요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장 대표도 "수사받으라"며 강하게 나갔죠.
국민의힘은 회동설 입증할 만한 근거 없는 걸로 보인다, 자신하고 있습니다.
Q4. 특검 수사에 대한 반격에도 나섰어요?
A4. 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당원 가입 강요는 민노총과 민주당이 '원조 맛집'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대학교 총학생회가 민주당 당원 가입 강요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사와 '민주노동당 평생당원 가입원서'라는 제목의 민노총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Q.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어요.
A4-1 네 장 대표, 문제의 본질은 '종교의 자유'라면서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특정 종교 교인들은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냐"고 했는데, 당원 중에서 통일교 신자가 얼마나 되든 그걸 문제 삼는 건 종교 탄압이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교인들의 입당 시기 공개 여부에 대해선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Q.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죠?
네, 김건희 특검이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를 강제 압수수색으로 확보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는데요.
특검이 영장에 기재된 대로 집행 방법을 지키지 않았고, 범죄사실과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했다는 주장입니다.
Q5. 민주당은 이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회동설 관련 추가 증거 있습니까?
A5. 아직까지는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의혹을 제보한 언더커버가 누군지 파악하는 동시에 열린공감TV 측 접촉도 시도하고 있는 걸로 알려집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의혹 거론한 사람들이 해명해야한다"는 거죠.
회동설과 상관 없이 본질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즉 '이재명 대통령 죽이기'라는 것도 부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대법관 증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은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거고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 특검이 외환죄에 대한 수사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며, 더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남김없이 캐서 단죄해야 한다고 강대강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