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가 잡아라…한우도 반값·생선도 반값

2025-09-20 19:2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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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긴 연휴 만큼이나 풍성하게 보내곤 싶은데 차례상 차릴 생각하면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소, 돼지, 닭고기, 계란, 생선에 쌀까지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정부는 물량을 늘리고,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를 잡겠단 방침입니다.

반값 할인 현장,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할인 안내문이 붙어있고, 할인 품목을 살펴보는 시민들로 북새통입니다.

장어 50% 고등어 30% 갈치와 조기가 20%까지 저렴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몰린 겁니다.
 
[조경남/서울시 성북구]
"수산물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정부에서 해주니까 너무 좋은 기회 같아요. 많이 도움이 되죠, 주부로서."

최근 수온이 높아져 어획량이 줄어면서 수산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고등어 가격이 전년보다 40% 이상 오르는 등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수산물 할인대전에 나섰습니다.

갈치 생물 대자 가격은 한마리에 9980원, 거의 만원에 달하는데요,
 
정부가 비축해놓은 냉동 갈치는 한마리에 3990원으로 거의 60% 저렴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우도 반값 할인이 시작됐습니다.

대부분 온라인몰에서 1+등급 등심이나, 국거리 불고기 등이 20%에서 최대 43%까지 할인 중입니다.

정부가 공급물량을 늘리고 자조금을 활용해 할인행사에 나선 겁니다. 

온라인몰 대부분은 10월 5일까지,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선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할인을 이어갑니다.

이 밖에도 사과, 양배추 등 농산물도 특가 판매에 나선 만큼, 추석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채널A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김찬우
영상편집:이태희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