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속마음?

2025-09-20 19:3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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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속마음이요? 누구의 속마음을 말하는 걸까요?

오세훈 서울시장의 얼굴이 보이는데요.

바로 내년에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를 향한 속마음입니다.

그제 처음 운행한 한강버스, 오 시장의 역점사업이죠.

이 한강버스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그제)]
"<좋네요, 시원하고.> 이쪽으로 와봐요."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오세훈표 전시행정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행정 실험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발 명심하기 바랍니다."

민주당 오늘도 주먹구구식 행정의 전형이다, 전면 감사가 필요하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오 시장을 향해 맹비난하는 의원들, 대부분 서울 지역 의원들이었습니다.

Q. 서울시장 나갈 거 생각하고 그런 걸까요?

서울 성동이 지역구인 전현희 최고위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죠.
 
서울 은평이 지역구인 박주민 의원은 "날씨 좋을 때만 운행하는 한강버스"냐며 "대중교통이 아니라 놀이기구"라고 꼬집었습니다.

Q. 서울시장 전초전일까요?

그런 해석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당에서 움직이는 서울시장 후보들 살펴보면 전현희, 박주민, 박홍근, 서영교 의원 등이 있고요.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하마평에 올랐고요.

Q. 국민의힘에서는요?

현직인 오 시장, 다시 한 번 도전할 전망입니다.

오늘 청년의 날을 맞아 이재명 정부 직격하며 날 세웠죠.

"청년에게 빚만 남기고 기회는 모두 빼앗는 정권", "전 국민 현금 살포에 혈안이 돼 지방정부 손목까지 비틀고 있다"고요.

서울 동작이 지역구인 나경원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내년 6월에 치러지는데 벌써부터 여야 신경전 치열하네요. <벌써부터>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남영주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은지·윤선아 PD
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