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검찰총장, 내란특검 출석…피고발인 신분

2025-09-21 0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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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오늘(21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날 오전 9시53분쯤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심 전 검찰총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3월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결정한 후 심 전 총장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끝난 뒤 기소됐다며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이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대검도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서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됐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가 "심 전 총장이 불법 부당한 지시로 검사 직무 수행을 방해했다"며 심 전 총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7월 2일 퇴임식을 마치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