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친명 면허증?

2025-09-21 19:3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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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네요. 친명 면허증이요? 그런 게 있습니까?

송영길 대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됐다가 2심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죠.

여전히 피고인 신분인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송 대표 북 콘서트에 축전을 보내자 야당에서 '친명 면허증'이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싱크]출처: 유튜브 ‘송영길 TV’
“대통령님께서 축사를 보내오셨다고 합니다!” 와~ 와~

[김병욱 /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어제, 유튜브 ‘송영길 TV’)]
제가 대통령실 소속이라 너무 끈끈한 얘기를 하면 법적으로 안 된대요. <드라이하면서도 의미 있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대통령실 정무비서관도 참석했군요.

네. 송 대표는 SNS에 축전 사진도 올렸는데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를 사유하길 바란다, 다양한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Q.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언급한 게 눈길을 끄네요. 송 대표,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잖아요?

박지원 의원은 이 축전을 두고 이 대통령과의 두터운 우정이 존경스럽다며 송 대표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응원했고요.

여기에 송 대표는 반드시 결백을 밝히고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며 답했는데요.

야당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이재명은 범죄동기인 송영길의 행사에 <축전>을 보내더군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식 다양성은 조국에서 송영길까지 실형자 클럽을 뜻하는 거냐며, 2심 앞둔 피고인에게 축전을 보낸 건 재판 공정성 흔들기다, '친명 면허증'만 있으면 법 앞의 평등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렇잖아도 사법부와의 긴장 관계로 말 많은 요즘인데,

아무리 개인적인 관계가 있더라도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신중해야)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구자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이혜림·이지은 P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