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5주년 신승훈 “현재진행형 가수 보여주고파”

2025-09-22 16:03   문화

 사진=도로시컴퍼니

10년 만의 정규앨범 12집으로 돌아온 신승훈은 데뷔 35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11곡의 신곡으로 꽉 채워서 (내가)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승훈은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리메이크 앨범을 내거나 (과거의)영광들을 끄집어 내서 기념하고 축하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엘범 '신시어리 멜로디즈(SINCERELY MELODIES)'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써내려가 완성해낸 멜로디이고,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썼던 것 같다"며 "전곡이 타이틀이 될 것처럼 썼다. 정규앨범에 오롯이 담긴 희로애락과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승훈은 그러면서 "이제 은퇴를 못한다. (이)문세 형님이 최근 '조용필 형님 은퇴 공연 안 하셨으면 좋겠다' 하지 않았나. 그러면 문세 형님도 안 하실텐데 저도 못 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녹스는 게 아닌 닳아서 없어지고 싶다고 말해왔다. 학처럼 긴 날개를 만들어서 아름다운 하강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오는 11월 1, 2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립니다. 신승훈은 "지금까지 콘서트를 다 망라해 제일 좋았던 것들을 다 꾸밀 예정"이라며 "처음 온 사람도 신승훈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총 11곡으로 구성된 이번 12집의 타이틀 곡은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TRULY)' 두 곡입니다. 정규 앨범은 내일(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됩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