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국정자원 화재’ 완진 시간 걸려…리튬배터리 384개 전소”

2025-09-27 13:18   사회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소방청이 전날(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통제단장으로 하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화재는 전날 오후 8시15분께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옮기던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며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9시간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초진을 완료했습니다.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

이번 화재로 1명의 경상을 입었고, 5층에 있던 리튬배터리 384개 대부분이 전소됐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발생한 전산실 내부 연기를 빼내는 배연 작업과 냉각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소화수조로 옮겨 냉각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청은 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