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간 9개 범죄 혐의…“술 취해 기억 없어”

2025-09-30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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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에 나라에 와서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음주 교통사고까지 낸 중국인 남성 소식, 저희가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당시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40분 새 갖가지 범죄를 저지르며 활보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에 앉아있는 빨간 옷을 입은 중국인 남성.

갑자기 식당 주인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릅니다.

식당을 유유히 빠져나오더니, 근처 빌라로 들어가 주민을 폭행하고 집안 물건을 부수고 나왔습니다,

주위에 있던 다른 행인을 이유도 없이 폭행한 뒤 달아납니다. 

남의 차도 훔쳤습니다.

길가에 세워져 있던 흰색 차량에 올라타 운전을 시작했고, 500m 만에 맞은편 오토바이와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번개가 크게 치는 소리가 나고. 저쪽으로 도망갔다 그러더라고요."

조사결과 운전면허도 없었고, 혈중 알코올농도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첫 폭행부터 40분 만에 남성의 범죄 혐의는 9개로 늘어났는데, 시장에서 태연히 우유를 마시면서 걷다가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자기 행동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