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위성발사장, 새 엔진 실험 준비 정황 포착”

2025-10-03 12:00   정치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계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3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4개의 위성 사진에서 새로운 엔진 실험 준비 과정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분단을 넘어' 갈무리)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군사위성 발사체의 새 엔진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계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3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4개의 위성 사진에서 새로운 엔진 실험 준비 과정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발사장 내 수직 엔진시험대에는 지난 6월에도 발사체 엔진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달 27일 이곳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위성 사진에 따르면 발사대 레일 위 보호 덮개가 이동했으며, 인근에는 트럭이 오가고 대형 크레인이 새로 도착했습니다.

시험대에 물이 배출된 흔적도 새로 관찰됐습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위성사진에서 포착된 활동이 단순히 시험대 유지보수 활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