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논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훈식 비서실장. 사진=뉴시스(백악관 제공)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3500억 달러 선불·현금 지급 요구에 대해 묻자 80.1%가 '부당하다'고 응답했습니다.
12.4%가 '수용 가능'하다, 7.5%는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 부당하다는 응답은 전국에서 모두 7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84%), 광주·전남·전북(84.8%) 등 영호남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부당하다'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60%를 상회했으며 50대(88.5%)가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의 요구에 일단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화·협상을 지속하는 정부 대응이 적절하다는 평가는 61.9%, 적절하지 않다는 30.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4.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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