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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하나에 80만 원…외국인도 한국서 금매매
2025-10-06 19:2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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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금값이 최고치를 찍으면서 돌반지 하나에 80만 원이나 한다죠.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금값이 더 비싸다고 하죠.
그러다보니 외국인들도 한국에 와 금을 팔고, 그 돈으로 여행을 즐긴다고 합니다.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당일이지만 금은방은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오늘 기준, 금 한 돈이 78만 6천 원입니다.
국제 금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데 따른 겁니다.
아기반지를 사러 왔다 놀라 발길을 돌리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대."
당연시 됐던 돌반지 선물은 어느새 사치가 됐습니다.
[A 씨 / 금은방 방문객]
"(돌반지) 한 돈 하던 걸 반 돈으로 많이들 줄인다고 하더라고. 너무 비싸니까."
가공비가 더해지면 80만 원이 넘습니다.
[B 씨 / 금은방 점주]
"이런 모양 있는 것들은 82만 원. 돌반지보다는 골드바를 사는 사람이 많죠."
실제로 지난달 팔린 골드바 금액은 1116억 원, 평소 대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늘, 금은방 거리에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C 씨 / 필리핀인 관광객]
"다른 나라에서 사 온 금을 한국에 가져와서 파는 거죠. 사우디나 중국 금 같은 것들요. 이윤이 남으니까요."
금값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한국에 와 금을 파는 겁니다.
팔았을 때 기준으로, 국내 금값이 한 돈에 4만 원 가까이 높습니다.
금값이 치솟는 건 미 정부 셧다운 지속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안전 자산인 금에 수요가 쏠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포모 현상까지 더해져 연말에는 국제 금값이 4000달러를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구혜정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