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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싸준 명절 음식, 안전하게 먹으려면?
2025-10-06 19: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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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님 뵙고 돌아오는 길, 양 손엔 정성스럽게 싸주신 명절 음식이 들려 있는 경우 많죠.
그런데 오늘처럼 습한 날씨엔 잘못 싸왔다간 식중독 걸리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포장해야 하는지 김승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일찌감치 귀경한 시민들 손에는 가족의 마음이 담긴 음식이 한가득입니다.
포장법도 제각각입니다.
[김지혜 / 서울 양천구]
"부산이니까 생선이나 해산물 어머니가 보냉백에 싸서, 통 사셔서. 보냉재 넉넉하게 넣어서."
[권세영 / 서울 금천구]
"비닐봉지에 싸주시고. 부침개를 많이 해주시는데 밀폐용기 통에 포장해서 저희 집에 가져가요."
선선해진 가을이지만 자칫 방심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음식이 상할 만큼 여전히 낮 기온은 높기 때문입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보냉가방과 아이스팩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보냉가방에 아이스팩을 함께 넣은 뒤 밀봉을 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빈 공간을 줄일수록 냉기 손실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음식은 충분히 식힌 다음 포장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습도가 높은 이번 추석은 더 신경써야 합니다.
[한정아 / 식약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비가 오면서 습도가 높아지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 도착하면 냉장고에 빨리 넣고…"
식약처는 보관해 온 음식을 다시 먹을 때에는, 반드시 재가열한 뒤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형새봄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